작성일 : 15-12-16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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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이용덕
 조회 : 1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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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 이제야 종강을 하고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패션 분야가 재밌고 좋아서 1학기 때도 현대인과 패션을 듣고 2학기 때도 이미지메이킹을 듣게 되었습니다. 현대인과 패션에서는 뭔가 전체적인 패션의 틀을 배웠다면 이번 이미지메이킹으로는 나를, 나에 의한 패션을 배워 조금 더 주체적인 교양 과목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또 꼭 듣겠다면서 정원이 30명 밖에 안되는 과목을 컴퓨터 2대를 켜놓고 제일 빨리 눌렀던 기억이 납니다. 정말 듣고 싶은 강의인 만큼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하였지만 교수님이 보시기에 많이 부족하게 느끼셨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발표나... 아직 아쉬움이 남는 것이 참 많습니다.
그래도 한 학기 동안 제일 재밌고 유용했던 과목이라고 생각하고 무엇보다 좋았던 점은 첫째로 가장 적용이 쉬운 과목이란 것 같습니다. 처음 배웠던 퍼스널 컬러 찾기부터 시작해서 메이크업, 신체에 맞는 스타일링 악세사리 하나 하나 패션 팁들과 주의할 점들이 떠오릅니다. 그리고 그 정보들을 이용해서 나를 바꿔보거나 같은 과 친구들의 퍼스널 컬러를 찾아주거나 또한 책을 같이 보며 '너는 이게 좋겠다.','너는 이건 안 어울릴 것 같아'하며 추천도 해줬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 과제로 다른 한 사람의 이미지를 바꿔보기도 하면서 '정말 뭔가 배웠구나'하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둘째로는 교수님이 유하다는 점(?)인 것 같습니다. 뭔가 ' 교수님'이라고 하면 되게 딱딱하고 권위적인 이미지인데 예술 쪽 교수님이라 그런지 선생님처럼 다 받아주고 융통성도 있으면서도 교수님으로서는 또한 손색없는 그런 부분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수업에 있어 계속 새로운 방법을 모색하시고 실행하시는 것도 오랜 시간 동안 강의를 들어도 지루하지 않게 해주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었던 부분이었습니다.
앞으로 16학번 후배들에게도 추천하려고 합니다. 보완할 점이 있다면 정원 수가 적어 교수님이 하나하나 신경 써주셨던 부분은 좋았는데 더 듣고 싶은 학생이 있어서 조금 아주 조금만 늘려주셨으면 하는 점인 것 같습니다!!(수강신청 힘들었어요ㅜㅜ) 감사합니다. 16년도 얼마 안 남았습니다. 즐겁고 후회 없이 보내시고 16년에는 저보다 더 좋은 학생 만나서 마음에 드셨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아쉽고,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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